데이트 폭력으로 ‘뇌사 판정’ 받은 여성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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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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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경기 남양주시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해 의식 불명에 빠졌던 여성이 7일 오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남양주에서 A 씨(38)가 여자친구 B 씨(46)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심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결국 B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A 씨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B 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7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데이트 폭력의 이유로 ‘다른 이성 문제 때문에 싸웠다’라고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면 A 씨를 상해치사죄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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