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창업용 차량 지원’ 신청 접수… 포터·스타렉스 등 50대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3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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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어려운 이웃에게 창업용 차량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4일부터 내년 3월까지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접수를 거쳐 6주 간격으로 창업자 6~8명을 선발해 총 50대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창업자금을 비롯해 창업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스타렉스와 기아차 봉고, 레이 등이 지원되며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또한 5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교육,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특히 선발 대상 창업자 10명은 20~34세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을 받아 지원이 이뤄진다.

창업 지원 선발 대상자 선정은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창업 컨설팅 업체 등으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에 의해 진행된다.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은 지난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8년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7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의 연소득이 지원 전과 비교해 평균 1381만 원 증가했다. 이는 서민 자립지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강조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 신청은 홈페이지와 이메일, 우편으로 가능하며 지원절차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힘든 시기에 있는 이웃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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