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로드FC…8월 12일 원주·9월 23일 충주서 대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일 05시 45분


원주대회에 출전하는 이예지. 사진제공|로드FC
원주대회에 출전하는 이예지. 사진제공|로드FC
MBC ‘겁 없는 녀석들’ 앞두고 붐 조성

8월과 9월, 로드FC(대표 정문홍)가 원주와 충주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해왔지만 이번에는 지방으로 보폭을 넓혔다. 10월 말 MBC-TV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의 방송을 앞두고 더 넓은 지역에서 격투기 붐 조성을 하기에는 적절한 행보다.

로드FC는 8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41,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XIAOMI ROAD FC 042 ×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칭) 대회를 개최한다. 2010년에 출범한 로드FC는 현재까지 40회의 넘버시리즈, 34회의 영건즈, 3회의 코리아 대회를 개최했다. 2015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고,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CCTV를 포함, 전 세계에 방송되며 해외 팬들의 사랑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해마다 원주에서 대회를 개최해오기도 했다. 원주는 로드FC 본사가 위치해있다. 정문홍 대표의 고향으로 로드FC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다. 정문홍 대표는 “해마다 원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9월 23일에는 충주 대회도 예정돼 있다. 충주세계무술축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개최된다. 원주 대회와 충주 대회 이후에는 로드FC와 MBC-TV가 함께 제작하는 대한민국 지상파 최초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이 방송된다.

대한민국 2040 남자들을 대표하는 연예인 멘토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과 팀을 결성, 100일간 격투기 무대 데뷔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사회에 찌들어 울분에 찬 요즘 세태를 반영해 사회나 학교에서 소외받고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직업의 귀천 없이 취준생, 학생, 경비원, 환경미화원, 의사, 변호사, 경찰공무원 등에게 희망을 갖게 하면서 100일 동안의 도전을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꿈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대중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 사랑,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최후의 1인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ROAD FC 프로 파이터로 데뷔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겁 없는 녀석들’의 참가 지원서는 MBC 홈페이지와 로드FC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8월 20 일까지 이메일(mbcdream2017@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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