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효리네 민박서 ‘두둑한 보너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일 06시 57분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아이유.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아이유.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가 흥얼거린 ‘밤편지’ 차트 역주행
솔직담백한 모습에 예능·드라마서 러브콜

가수 아이유가 출연 프로그램 인기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청자 관심에 힘입어 4개월 전 발표한 곡이 차트에 다시 등장하는가 하면 방송을 통해 공개된 솔직담백한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출연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 마치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는 분위기다.

아이유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에서 ‘민박집 직원’으로 출연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 이효리가 아이유의 ‘밤편지’를 따라 부르며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가 좋다고 언급하자 이 노래가 차트에 다시 등장했다. ‘밤편지’는 아이유가 3월 중순 선보인 곡으로,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특유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에서 이효리가 언급한 이후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며 실제 촬영장소인 제주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인상을 남기며 음악 팬들까지 움직이게 했다. ‘밤편지’는 2일 현재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20위권 안에서 머물러 있다.

아이유에 대한 관심은 프로그램 밖에서도 이어진다. 그동안 MBC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고정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청자는 그의 다소 느리지만 차분한 모습에 호기심을 드러낸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을 뒤로하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에 팬들도 반갑게 다가가고 있다.

덕분에 기획 중인 새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출연 섭외도 잇따른다. tvN이 하반기 방송 예정인 한 드라마의 주연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이다. 사실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가운데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아이유가 가지고 있는 스타파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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