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뒤늦은 심경 고백…네티즌 “있을 때 잘하지” VS “응원해”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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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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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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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이 소셜미디어에 과거 그룹 활동 시절 자신의 태도 논란에 사과하자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의 반응이 갈렸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비스트로)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다”며 “그룹 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데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 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것이라고 착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어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탈퇴 후 약 1년여 만의 심경고백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떤 이들은 “그래서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말이 있는 거다(nari****)”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이미 늦었어(dldn****)”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가 솔로앨범 나오려고 하니 사과?(kchs****)” “어릴 때 철없을 때 멋진 척이었다고 말하긴 늦은 듯. 이제와 늦은 심경 고백도 좀 아닌 듯(yyoj****)”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힘내세요. 깨달았으니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되죠. 누구나 그런 시기는 있어요. 파이팅입니다!(bien****)” “이제부터라도 잘하면 되는 거야. 응원해(b2st****)”라며 늦게나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를 전한 그를 응원했다.

장현승은 그룹 비스트로 2009년 데뷔했지만 지난 2015년 9월 장현승이 일본 팬미팅에 불참하면서 불화설과 탈퇴설이 불거졌다. 결국 지난해 4월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장현승을 제외한 멤버들은 원 비스트가 속해있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기획사를 차렸고, 하이라이트라는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장현승은 기존 소속사에서 27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HOME’을 발표했다. 장현승의 솔로곡 발표는 지난 2015년 5월 발매한 첫번째 솔로 앨범 ‘MY’ 이후 2년만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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