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 불행한 역사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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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1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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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 수감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역사의 새벽”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시간 눈을 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렇게 끝난다. 세 번째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역사의 새벽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가 역사를 바로 세워주리라 기대한다. 봄은 온다. 미래로 간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새벽 3시 3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에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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