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신한금융지주회사]‘공존-공감-공생’ 키워드로 사회적 책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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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가운데)이 신한금융의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가운데)이 신한금융의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본업인 금융과 연계해 진심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룹의 미션도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정했다.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사회, 기업이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철학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사회책임 경영의 3가지 중점 분야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금융 소외 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0억 원을 출자해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8983명이 신한미소금융을 통해 1204억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재단 직원을 더 늘려 미소금융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 여건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을 돕기 위해 7개 계열사가 1000억 원을 출연해 ‘신한장학재단’도 만들었다. 작년 말까지 6031명이 226억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전통문화 복원, 문화 인재 육성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재 사랑캠페인’ ‘한 문화재 한 지킴이’ ‘궁궐 지킴이’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신한은행은 2009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름인 도서관’ 지원 사업을 통해 2015년 말까지 전국 422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병원, 종합사회복지관에 도서관을 지었다.

신한금융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매년 전국 환경 사진 공모전을 열어 예술을 통한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 경영’ 최우수 기업 5곳만 선정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서민금융 채널을 확대하고 전문 조직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서민금융 전담 창구인 ‘희망금융 플라자’ 40곳을 개설했으며 영업 현장의 서민금융 리더 역할을 하는 ‘희망금융 서포터스’도 선정했다.

무엇보다 신한금융은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사회책임 경영협의회’를 만들었다.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 문화가 조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서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신한금융지주회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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