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한국 기업]원가 절감-설비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력 ‘재무장’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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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더욱 세분해 추가적인 개선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생산 및 고도화 시설 등에 투자해 생산 경쟁력을 높여 왔다. 또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경제성 있는 신규 원유 발굴 및 도입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약 71%를 수출에서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고도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루 27만4000배럴의 국내 최대 규모 고도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최고의 배럴당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폴리에스테르 산업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135만 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 t을 비롯해 톨루엔 17만 t, 혼합자일렌 35만 t 등 연간 총 280만 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88년 연산 12만 t 규모로 시작한 폴리프로필렌 사업은 1989년 연산 18만 t 규모로 증설했다. 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기 위해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최초로 유럽 지역의 복합수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GS칼텍스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 설립 및 2012년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사무소 설립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의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그동안 확보된 기술 및 원료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수요시장 확대 및 신규 응용처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 체코 공장에 이어 지난해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R&D) 활동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규 아이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GS칼텍스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 요소들을 발굴해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gs#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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