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베트남-태국 연결 항로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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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영일만항(港)과 베트남, 태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이 항로에는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화물선 1척씩을 투입해 매주 수요일 운항한다. 컨테이너를 최대 18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까지 싣는다.

포항∼울산∼부산∼베트남 호찌민∼태국 람차방·방콕을 오간다. 29일 흥아해운 소속 화물선이 포항제철소 철강제품 등을 싣고 운항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 등을 싣고 돌아온다. 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이 부산까지 화물차로 제품을 날라 수출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23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올해부터 항만 기반 확충에 집중해 배후단지에 냉장·냉동창고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내년에 항만 연결철도(9.2km)를 완공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일만항#베트남 태국 연결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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