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에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주길”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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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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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사진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사진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27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29일 박 전 대통령 자택 관계자와 친박(친박근혜) 단체 등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27일 저녁 김주복 '근혜동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근혜동산'은 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으로, 26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방문해 편지와 화환을 전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주복 회장은 "박 전 대통령 측근이 '보내주신 편지와 선물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시길 바란다'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도 전해졌다. 자택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준비 등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돌아가며 박 전 대통령 곁에서 비서 역할을 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검찰은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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