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먼저 만나보세요” 4월 1일 체험존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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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00여곳서 ‘바람몰이’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체험존 운영을 시작한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열릴 갤럭시 S8 공개 행사 직후다.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기 전 체험존 행사부터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8 체험존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및 이동통신 3사 주요 대리점 등 3500여 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분위기 몰이에 나서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 노트7 발화 및 단종 사태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마케팅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갤럭시 S8 국내 예약판매는 다음 달 7∼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갤럭시 S8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한국 포함)은 21일이다. 국내 사전 예약 가입자의 경우 18일 사전 개통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 전 국내 미디어데이 행사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8을 공개한 뒤 정식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며 시장의 관심을 묶어두겠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미 몇몇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 COMING SOON Galaxy. 2017. 4’라는 체험코너가 마련돼 제품 공개만 기다리고 있다. 일부 대리점에는 벌써부터 갤럭시 S8 구매 및 사전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8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0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Bixby)’를 탑재했다. 갤럭시 S8은 5.7인치, 6.1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색상은 유광 블랙, 화이트, 블루코럴, 실버, 골드, 무광 블랙 등 6가지 색상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갤럭시s8#삼성전자#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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