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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남 시신 이송, “화장 뒤 北으로 인도할 듯”…말레이 언론 보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7 11:21
2017년 3월 27일 11시 21분
입력
2017-03-27 10:24
2017년 3월 2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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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북한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뒤 북한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후 북조선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26일) 말레이시아의 중국어 신문 중국보(인터넷판)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 4명은 이날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을 청취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의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의 자히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과 교섭에 관해 27일에 공식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남의 시신 인도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앞서 26일 김정남 시신이 그동안 쿠알라룸푸르병원의 국립법의학연구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종교 의식’을 하기 위해 시신을 옮긴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시신 반출 목적과 이동 장소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유가족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유해를 보관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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