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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층 창에 매달려 도움 요청하는 데 신고 대신 인증샷,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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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층 창에 매달려 도움 요청하는 데 신고 대신 인증샷, 결국…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3-22 16:02수정 2017-03-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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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돕기는 커녕, 조롱하며 동영상 촬영에 열중한 10대들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한 여성이 아파트 3층 창문에 매달린 채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모습을 촬영한 소년들은 여성을 도울 생각은 않고 깔깔거리며 촬영에만 열중했다. 너무 격렬하게 웃어서 촬영한 화면이 흔들릴 정도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상 속 사건은 러시아 중동부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에 있는 ‘자인스크’마을에서 최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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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매달린 사람은 50대 여성이며 목격자는 10대 청소년 들이다. 소년들은 위기의 현장을 목격하자, 인터넷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여러 명의 소년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구조대에 신고하지 않고 “너무 재밌지 않니”등의 대화를 나누며 이 모습을 즐겼다.

힘에 다 빠진 여성은 결국 땅으로 떨어졌고, 아이들은 그제서야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은 후 “당장 구급차를 불러, 어서”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여성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여러군데 뼈가 부러져 큰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성이 창문에 왜 매달려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너희들이 사람이냐”,“깔아 줄 것을 찾았어야 한다”,“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구급차에 전화라도 할 수 있었다”,“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때 이 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첨단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들의 무정함이 무섭고 슬프다”고 지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목격자도 아래층의 이웃도, 그 누구도 도우려고 서둘지 않았다. 단지 비웃고 촬영할 뿐이었다”며 ‘자인스크의 비극’이라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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