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 전재홍 감독 “산다라박, NG 거의 안 내…그동안 신인 중 준비자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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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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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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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원스텝’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의 연기를 호평했다.

전재홍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산다라박과 호흡에 대해 “작업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재홍 감독은 “준비자세는 그간 했던 신인들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었고, NG도 거의 안 냈다. 한 번 냈던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 배우라 현장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텐데 준비성이 철저했다. 산다라박이 가수보다는 배우로 활동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열심히 배웠어도 신인 배우가 주연을 맡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행히 한재석이 잘 리드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재홍 감독은 그러면서 전작 ‘풍산개’를 함께 한 그룹 god 출신의 배우 윤계상을 언급하며 “전에 윤계상과 작업해봤는데 그때의 느낌이 들었다. 윤계상도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큰 배우였다. 산다라박의 연기에 대한 갈증이 윤계상보다 더 큰 것 같다. 함께 일하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산다라박이 음악 영화 말고도 강하고 진지한 역할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완벽한 배우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원스텝’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4월 6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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