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4년 연속 세계최고 부자…이건희 112위→68위 ‘껑충’ ·이재용 2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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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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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44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68위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산이 지난해 750억 달러에서 860억 달러(약 96조1480억원)로 불며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1위 기록으로, 지난 23년간 18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756억 달러)이었다. 그의 자산은 지난 1년간 148억 달러 증가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728억 달러)는 지난 1년간 자산이 276억 달러 불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713억 달러), 5위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560억 달러)였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45억 달러)은 12년 만에 ‘톱5’에서 벗어나 6위에 올랐다.

이어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522억 달러), 에너지 기업 코크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인 찰스 코크(483억 달러)와 데이비드 코크(483억 달러) 형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475억 달러) 순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51억 달러)은 지난해 112위에서 68위로 상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0억 달러로 239위에 올랐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67억 달러로 209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산이 지난해보다 10억 달러 줄어든 35억 달러로 집계되며 억만장자 순위도 지난해 336위에서 올해 544위로 하락했다.

한편 올해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포함된 이들은 지난해 1810명에서 13% 증가한 2043명이었다. 2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포브스가 리스트를 발표해 온 지난 31년간 최다 기록이다. 이들의 총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7조6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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