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선 ‘오멘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오멘의 저주’란 영화 ‘오멘’에 출연한 배우,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불운을 겪는다는 것이다.
배우 그레고리 펙은 영화 ‘오멘’ 출연을 결정지은 한 달 뒤 아들을 잃었다. ‘오멘’에서 그레고리 펙이 맡은 역할은 아들이 악마의 아들임을 알아채는 역할이었다.
그레고리 펙이 아들을 잃은 뒤 그와 ‘오멘’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셀처는 비행기가 번개 맞는 사고를 겪는다.
이에 악마의 아들 때문에 재앙이 발생하는 영화 ‘오멘’ 속 일이 실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추측이 돌기 시작했다.
영화 개봉 후에도 ‘오멘의 저주’는 계속됐다. 영화 개봉 2개월 후 영화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존 리차드슨은 추돌 사고를 당했다. 여자친구 리즈무어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놀라운 건 사고 지점에 ‘오멘 66.6km’라는 표지판이 있었다는 것. ‘666’은 흔히 악마의 숫자라고 불려 ‘오멘의 저주’는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로부터 30여년 후인 2006년, 20세기 폭스사에서 ‘오멘 2006’을 제작하기로 발표한다. 이 영화엔 배우 피트 포스틀스웨이트가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형제인 마이크와 카드 게임을 하던 중 마이크가 ‘6번 카드’ 세 장(666)을 뽑게 된다. 일주일 후 마이크는 숨을 거뒀다. 이에 이 것이 ‘오멘의 저주’가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