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폴 포츠 “10년 전 오디션, 지금 봐도 짜릿…갈비에 소맥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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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7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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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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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수 폴 포츠가 라디오에 출연해 10년 전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오디션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폴 포츠는 1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오늘 아침)’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폴 포츠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어 데뷔 10주년 소감을 밝히면서 10년 전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를 언급했다.

이날 폴포츠는 “제가 지금 봐도 기분이 이상해지고 짜릿해진다. 사실 오늘 딱 10주년이다”라며 “저에게는 정말 의미 깊고, ‘많이 늙었구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또 “방송에서 말하지 못할 한국 단어들을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 배웠다”라며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와 장난칠 때 자주 사용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국에서 휴대전화를 팔던 폴 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 I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 세계적인 테너로 성공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폴 포츠는 한국어로 “소맥 주세요. 바보 할아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선 “고기 갈비와 소맥”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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