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리그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SSL 시리즈 2017' 공식 출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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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은 금일(16일) 넥슨 아레나에서 스포티비의 스포티비게임즈의 새로운 e스포츠 리그 'SSL 시리즈 2017'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SL 2017의 향후 비전 발표가 진행됐으며, 경기 진행 방식과 리그 방식 등의 세부 내용과 함께 공식 스폰서로 나선 진에어와의 스폰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특히, 스타크래프트1의 대회가 진행되는 클래식 리그와 유료 관객 모집을 통한 선수들의 파이트머니 지급 등 기존 e스포츠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로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혀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이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이재명 대표였다. 이대표는 신도림에서 처음 리그를 시작한 뒤 스타리그의 종료로 "이제 스타는 끝나지 않았나? 이제 스타리그는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느냐?" 등의 의견이 많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과 'SSL 시리즈 2017'에까지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대표는 "수 많은 고민 끝에 혼자 리그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무거운 마음으로 진에어의 조현민 부사장을 찾아갔을 때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매우 놀랐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계속해서 진행되는 새로운 리그를 만들고 이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SSL 시리즈 2017'의 세부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스포티비게임즈의 안성국 책임 PD는 'SSL 시리즈 2017'는 선수들의 안정적인 선수활동을 보장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것을 큰 비전으로 삼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총상금 2억 2천 만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SSL 시리즈 2017'는 총 3개의 리그로 운영도다. 먼저 SSL 프리미엄리그는 스타2의 정규 리그로서 전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풀리그를 통해 자웅을 가리는 리그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다.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아울러 SSL 챌린지는 상대적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기존 e스포츠 종목의 하부리그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스타2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다양한 코너와 해외 시청자들을 고려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SL 프리미어'와 챌린지 리그는 시즌제 풀리그로 진행된다. 7~9주 동안 리그를 진행하고, 상위 선수들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이후 강등권 선수들과 잔류와 진급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경기에 따라 '파이트머니'가 지급된다.

또한, 스포티비게임즈는 해당 경기 전좌석을 유료로 운영하며, 이를 통한 수익은 기존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상금에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과거 '국민 게임'이라 불렸던 스타1의 대회인 'SSL 클래식'도 함께 운영된다. 스포티비게임즈는 팬들이 원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팬투표를 통해 선보여 과거 그때 그 시절의 스타1의 재미를 제공하고, 이에 참가하는 선수들 역시 팬투표를 통해 선정해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SSL 클래식'은 김철민 캐스터와 이성은, 한승엽이 해설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SSL 시리즈 2017 미디어 데이(출처=게임동아)

리그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SSL 시리즈 2017'의 공식 후원을 맡은 진에어의 조현민 부사장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이재명 대표 간의 공식 스폰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은 "스타2 프로팀을 운영중인 진에어 그링윙스의 구단주로서 새로운 스타리그를 매우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통하는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선수들에게 부담이 갈까 봐 경기관람을 잘 안하는데 조만간 다시 경기장에 올 수 있었으면 한다. 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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