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더 강하게 돌아왔다!… 위에는 역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야쿠르트



국내 최초로 기능성 발효유 시대를 연 국민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더 건강하게 돌아왔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 ‘HP7(헬리코박터 프로젝트 7)’으로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기존 윌에 들어있는 특허 유산균이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 이번에 추가로 넣은 신규 유산균 HP7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분리한 800여 종의 유산균 중 헬리코박터균과 결속력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한 것으로 헬리코박터균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HP7은 현재 특허 출원을 마쳤다.

올해로 탄생 17주년을 맞은 한국야쿠르트의 ‘윌’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에 주목한 고기능성 발효유다. 윌 개발에 참여했던 한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암의 원인균이라는 것과 성인의 사망원인 중 위암이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위 건강 발효유 개발을 시작했다”라고 개발 당시를 회고했다.

연구개발 기간 5년, 투자한 연구비도 30억 원에 이른다. 적용된 특허기술만 5개로 식품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윌은 대장과 소장 등 정장작용에 국한되었던 발효유의 기능성을 처음으로 위까지 확대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윌에는 위 기능성 신규유산균 HP7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17개의 유산균 중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선별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가 61종의 한방 소재 중 선발한 차조기는 꿀풀과의 식물로 발한, 진해, 해열, 지혈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윌에는 장 기능 개선, 비피더스 생장 촉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커리 식이섬유와 일반적인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 탄수화물, 나트륨, 칼슘 등의 필수영양소가 들어 있다.

윌은 이러한 효능 외에도 매실진액과 배과즙을 첨가해 기존 드링크 발효유의 텁텁함을 해소하고 상큼한 맛을 보강했다.

지난 17년간 윌의 누적 판매량은 약 34억 개로 국민 한 사람당 66개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윌을 세로로 세우면 달까지 닿을 수 있고, 지구는 약 9바퀴 돌 수 있다.

이처럼 윌이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최초의 기능성 발효유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 개선을 통해 혁신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2000년 첫선을 보인 윌은 2012년에는 특허 받은 기존 유산균을 10배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고 2014년에는 당 함량을 기존제품 대비 25% 낮춘 ‘윌 저지방’을 출시했다. 지난해 3월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춘 크랜베리를 첨가해 ‘윌 저지방’을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는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을 추가해 또 한 번 기능성을 제고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지난 17년간 윌에 보여준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 며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세계 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더욱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위 건강 이벤트’도 펼친다. 오늘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간, 새로워진 윌 라벨 속에 숨겨진 ‘HP7’을 찾으면 현장에서 바로 윌 제품 하나를 추가로 증정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한국야쿠르트#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