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싫어하는 기내 꼴불견 2위 ‘소음 승객’, 1위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1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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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아시아 6개국 성인 남녀 6,320명을 대상으로 ‘가장 꼴불견인 승객 유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과도한 음주로 술에 취한 승객(82%·이하 중복응답)을 1위로 꼽았다. 사진제공=익스피디아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아시아 6개국 성인 남녀 6,320명을 대상으로 ‘가장 꼴불견인 승객 유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과도한 음주로 술에 취한 승객(82%·이하 중복응답)을 1위로 꼽았다. 사진제공=익스피디아
한국인이 생각하는 기내 꼴불견 1위는 ‘만취 승객’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아시아 6개국 성인 남녀 6,320명을 대상으로 ‘가장 꼴불견인 승객 유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과도한 음주로 술에 취한 승객(82%·이하 중복응답)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66%), ‘큰 목소리를 내거나 음악을 크게 들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승객’(64%), ‘아이가 울거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는 부모’(63%) 역시 ‘꼴불견 승객’상위권에 올랐다.

싱가포르인은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을,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같이 만취 승객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기내 소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6개국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었으며, 홍콩인이 86%로 가장 높았다. 또한, ‘시끄러운 아이의 부모 때문에 화가 난다’고 응답한 경우는 말레이시아(57%)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60% 이상이었다.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기내 소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6개국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었으며, 홍콩인이 86%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기내 소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6개국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었으며, 홍콩인이 86%로 가장 높았다.
한국인의 경우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4%가 ‘나이가 많은 승객이거나 따로 앉게 된 부부 등을 위해 좌석을 바꿔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29%는 ‘다른 사람의 짐 옮기기를 도와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는 ‘기내에서 잠 잘 때 의자를 눕힌다’고 대답했다. ‘3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일 때’(35%), ‘앞에 앉은 사람이 좌석을 눕힐 때 같이 눕힌다’(1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뒷사람을 위해 기내에서 의자를 젖히지 않는 사람은 18%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45%는 ‘뒷좌석 승객이 공격적이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때 의자를 눕히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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