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충격 실태…“줄 서서 사 먹었는데” 소비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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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3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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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대왕카스테라’ 제조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소비자들이 “그런 걸 사람 먹으라고 파냐”, “토 나온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밀’ 편에서는 한 ‘대왕카스테라’ 매장의 직원이 전날 팔고 남은 카스테라와 생크림을 조합해 새 제품으로 둔갑시키는 현장이 포착됐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가게에서 계란 대신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있었고, 버터 대신 엄청난 양의 식용유를 사용해서 카스테라 빵을 반죽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방송에 나온 한 직원은 “어제 만들었다가 못 팔았는데 오늘 이걸로 팔아야 한다”라며 “어제 건데 여기다가 생크림을 주입해서 판매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전날 만들 것들에 생크림을 주입해서 다음 날 파는 것인가”, “넣어도 사람들은 모르냐”라고 묻자 직원은 “그렇다. 모른다”고 답했다.

‘대왕 카스테라’는 지난해 대만 현지에서 한국으로 상륙한 카스테라로 상당한 크기를 자랑해 국내에서 ‘대왕카스테라’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달콤하고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 사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폭발적인 인기에 상품이 빨리 매진돼 줄을 서도 살 수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방송은 본 시청자들은 “그런 걸 사람 먹으라고 파냐(je92****)”, “대왕카스테라 줄 서서 사 먹는데(poil****)”, “줄 서서 먹더만 이제 망했네(skyf****)”, “대왕카스테라 싹 다 망해버려야(xzx1****)”, “헐 미쳤네 에라이 안 먹는다(sotk****)”, “토 나온다 웩, 식용유 범벅(lsy7****)”, “저거 먹으려고 사람들 줄 섰던게 기억나는데 소름돋겠네(styl****)”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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