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걸그룹 데뷔의 ‘개념’을 바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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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 소녀. 사진제공|스타일지 하이컷
걸그룹 이달의 소녀. 사진제공|스타일지 하이컷
대형신인으로 주목받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이전까지 가요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로 데뷔해 눈길을 모은다.

우선 데뷔 형태가 독특하다. 보통 완전체로 데뷔해서 일정기간 활동을 벌이다 유닛이나 솔로 활동에 나서게 되지만, 이달의 소녀는 반대의 경우다. 12명의 멤버들이 차례차례 솔로로 먼저 데뷔한 후 일정수가 되면 유닛으로 활동한다. 다시 나머지 멤버들이 솔로로 릴레이 데뷔를 하고, 다시 일정수가 되면 유닛이 된다. 그렇게 세 팀의 유닛이 나오고, 세 유닛이 결합해 완전체를 이룬다. 솔로, 유닛, 완전체로 이어지는 계단식 활동이다.

지난해 10월 첫 멤버 공개를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멤버를 솔로음반과 함께 선보여온 이달의 소녀는 4명이 공개된 후 13일 첫 유닛 ‘이달의 소녀1/3’가 정식 데뷔한다. 희진, 현진, 하슬, 비비가 그 멤버들이다. 이후 또 다른 4명의 멤버가 매달 순차적으로 공개된 후 ‘이달의 소녀2/3’가 데뷔하는 식이다.

이달의 소녀의 음반제작사는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라는 신생 레이블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같은 데뷔 프로젝트는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더욱이 멤버들의 뛰어난 비주얼이 걸그룹 팬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소녀1/3은 1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유닛 앨범 ‘러브 앤 라이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앞서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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