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위너’,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유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0일 05시 45분


올웨이즈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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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9경주…‘천지스톰’ ‘해마루’ 대항마

3월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제9경주, 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가 열린다. 총 상금은 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억원 늘었다. 1월 세계일보배(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에 이어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한 번 단거리 최강자를 가린다. 당시 우승마 ‘올웨이즈위너’를 비롯해 ‘글로벌퓨전’, ‘해마루’ 등이 출전한다. 부담중량은 암말 55kg, 수말·거세마 57kg이다. 경주거리가 1200m로 짧다는 점이 변수다.

● ‘올웨이즈위너’ 최강 스프린터 타이틀 확실히 할까?

‘올웨이즈위너(한국, 거세마, 5세)’는 대상경주 2연승을 노린다.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빠른 선행마다. 1월 세계일보배에서도 강점을 활용해 우승했다. 이번 역시 경주조건이 동일해, 여러모로 자신감이 높다.

지난해에는 다소 들쑥날쑥한 성적 속에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발걸음이 가볍고 5세마라는 나이 이점도 크다. 이전처럼 출발 게이트의 이점을 얻어 기습적인 선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천지스톰’, ‘위너스글로리’ 등 4세마들의 저력

‘천지스톰(한국, 수말, 4세)’은 ‘올웨이즈위너’의 연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추입도 가능해 다양한 경주전개가 가능하다. 경주마로서 최전성기인 4살이다. 3개월 만에 출전한 2월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기세로는 경쟁자를 앞선다. 최근 중장거리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왔기에 단거리 경주의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1200m 승률 100%라는 기록은 경마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위너스글로리(한국, 수말, 4세)’는 기본기가 잘 갖춰진 스피드형 선입마다. 1200m 경주에 2차례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했다. 1700m 이상 중장거리 경주였지만 최근 3경주 연속우승으로 자신감도 상당하다. 2016년 5월 코리안더비에 출전해 서울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7년 1월 1등급으로 승급해 이번 경주가 실질적인 승급전이다. 초반 자리이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경주마다.

● 지난해 챔피언 ‘해마루’와 준우승마 ‘글로벌퓨전’

세계일보배에서 5위를 했던 ‘해마루(한국, 거세마, 6세)’도 재도약을 노린다. 스피드를 겸비해 상황에 따라 단거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성적은 나빠도 출전마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레이팅이다. 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와 ‘헤럴드경제배(2000M)’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서울 대표 국산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전히 1200m에서 승률 20%, 복승률 40%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장거리대회에만 줄곧 출전했던 만큼 단거리에서의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글로벌퓨전(한국, 거세마, 8세)’은 나이로 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무시 못 할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1월 세계일보배에서도 노련미를 앞세워 3위를 했다. 단거리 경주라는 이점도 있다.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도 높다. 2016년 꾸준히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오며 거리감각을 회복 중이다. 1200m 성적은 승률 42.9%, 복승률 57.1%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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