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내놓겠다” 정미홍, 극진한 딸 사랑 ‘화제’…“마음으로 낳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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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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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가정사가 화제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4월 26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에 출연해 난치병 루프스를 이겨낸 이야기, 입양한 딸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 전 아나운서는 "우리 딸 혜나다. 올해 15살이 됐다. 혜나는 1998년 저에게 선물같이 찾아왔다. 사려가 깊고 자기가 맡은 일은 자기 스스로 잘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흔치 않았던 공개입양을 해 혜나와 모녀지간의 인연을 맺었는데 오히려 공개입양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나중에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 혜나가 어릴 때 ‘엄마, 난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던 때 그 어린 나이부터 사실대로 답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정 전 아나운서는 루프스 때문에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8일 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은 각하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며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정 전 아나운서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걸 강력하게 천명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또 "제가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 했더니 무슨 자살 선언이라도 한 것처럼 언론들이 다투어 보도한다"며 ‘왜곡 보도’라고 비판했다.

뒤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사무실에 욕설, 협박 전화 쏟아지고, 쳐들어 온다는 자들도 있었다"며 "종로경찰서에 신변 보호 및 순찰 강화 요청해서 경찰이 와서 점검하고 갔다. 오늘 내일은 외부 철문을 다 내리고 지내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의와 죽자고 싸운다는데 이런 폭력을 행사한다는 건, 그들이 곧 불의 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고 물으며 "이런 어설픈 좌파 폭력 집단이 사라져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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