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D-1 “인용 해야” 77% vs “기각 해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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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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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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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인용’결정이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박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76.9%로,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8%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4.7%)과 중도층(84.2%)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수층에서는 찬성(47.3%)과 반대(49.8%)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93.1%)와 30대(92.3%)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어 40대(86.0%), 50대(73.8%), 60대 이상(48.3%)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광주·전라(93.7%)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77.1%), 대전·충청·세종(75.7%), 부산·경남·울산(70.8%), 대구·경북(6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4%) 전화면접 및 무선(7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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