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생활용품 기업 송도에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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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오야마 340억원 투자 결정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30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이리스오야마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국제도시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2만3140m²(약 7000평) 규모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경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활가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한다. 연 매출 3조6000억 원, 직원 1만1000명으로 아마존저팬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16곳에 제조시설을 보유했다.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 케이스와 풀 커버 호스릴(호스를 바퀴에 감아 정리하는 기구)을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유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가 국제도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기업이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3세인 오야마 겐타로(大山健太郞) 회장은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송도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첨단 물류인프라를 갖춘 인천의 입지 여건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일본 생활용품#아이리스오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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