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이재명 “탄핵정국 틈 타 ‘사드 알박기’, 즉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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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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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시작과 관련, “정부는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탄 ‘사드 알박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드 배치가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라도 찬성하겠지만,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위협만 될 뿐이다. 국민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경제를 망칠 권한도 자격도 없다”면서 “정부와 미국에 사드배치를 위한 모든 행위를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사드 경제보복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다른 야당과 함께 국회 사드 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하고 총력을 기울여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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