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 시청…제한된 시간에 성공적, 경의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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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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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대표 SNS 캡처
사진=박지원 대표 SNS 캡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가 6일 수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경의를 표한다”며 갈채를 보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를 평창동계올림픽장 현장 방문차 버스로 이동하면서 시청했다”며 “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사건을 제한된 시일에 성공적으로 수사를 한 박영수 특검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렬했다.

이어 박 대표는 “만약 수사기간 연장을 황교안 대행이 승인했다면 보다 완벽한 수사로 범죄사실을 밝히고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국회는 3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특검이 계속 수사를 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에 대해서 특검법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수사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법꾸라지 우병우 수석이 다시는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보다 촘촘한 그물망 수사로 반드시 구속 기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거듭 박영수 특검의 성공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내며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법부는 엄정한 법을 적용해 엄벌에 처해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마지막으로 수사관련 업무를 마치고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박 특별검사는 “국론의 진정한 봉합을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실이 조각조각 밝혀져야 하고 정경유착의 실상이 국민 앞에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며 “그 바탕 위에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미래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특검팀 전원의 소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특별검사는 “저희들은 아쉽게도 이 소망을 다 이루지 못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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