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왓슨 ‘토플리스 화보’ 논란에…“페미니즘, 여성 때리는 스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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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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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니티 페어 SNS 캡처
사진=베니티 페어 SNS 캡처
헐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26·Emma Watson)이 5일(현지시각) 토플리스(topless·상반신 노출) 화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페미니즘 독서 커뮤니티 ‘공유책장(Our Shared Shelf)’을 개설하는 등 여성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엠마 왓슨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흰색 크로켓 자켓을 입은 자신의 화보가 일부 페미니스트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여성을 때리는 스틱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엠마 왓슨은 “(나에 대한 비판이)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오해가 있는지 항상 나에게 알려 준다”면서 “(페미니즘은) 자유, 해방, 평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마 왓슨은 일각에서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왓슨은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를 하면서 흰색 크로켓 자켓을 입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해당 화보가 공개되자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엠마 왓슨을 겨냥, “엠마왓슨: 페미니즘, 페미니즘... 남녀 임금 격차...나는 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걸까? 페미니즘... 오, 여기 내 가슴이야!”라고 비꼬았다.

이어 “(엠마 왓슨이) 커리어를 띄우기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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