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서 1만3490가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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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구로 향동, 시흥 장현,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택지지구서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구로 항동지구, 성남 고등지구, 시흥 장현지구, 고양 지축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택지지구 6곳에서 1만3490가구가 공급된다.

시흥 장현지구에서 6개 단지 4219가구가 공급돼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이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4개 단지, 3142가구), 고양 지축지구(3개 단지, 2133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3개 단지, 1922가구), 성남 고등지구(2개 단지, 1310가구), 구로 항동지구(2개 단지, 764가구) 순으로 공급량이 많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는 지난해 SRT지제역 개통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의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 규모는 1342만㎡로 공동주택 기준으로 5만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판교신도시 2만70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큰 수준이다.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연 고덕파라곤을 시작으로 GS건설, 제일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A9블록에 들어서는 고덕신도시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같은달 제일건설은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총 1022가구(전용 84·99㎡) 규모다.

오는 5월에는 서울 구로 항동지구가 첫 분양을 실시한다. 올해 첫 분양을 실시하는 택지지구 중 유일한 서울에 위치한 곳이다. 5월 중흥건설이 1블록에서 419가구를 공급하며, 6월에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서 345가구(전용 84·101㎡)를 내놓는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5월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768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C-1블록에 시흥 장현 리슈빌 693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전 가구가 전용 84㎡로 조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어 고양 지축지구에선 대우건설이 6월 B4블록에 852가구를 분양하며, 반도건설도 상반기 B3블록에서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할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오는 11월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이 S4, S5, S6블록에서 총 19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첫 분양을 실시하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는 모두 서울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라며 “택지지구 내 초기 분양 단지는 향후 지역 인지도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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