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3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 2월 실적 견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2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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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그랜저를 앞세워 내수 판매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이후 3달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꾸준한 반응으로 현대차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3113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913대 판매(구형 764대, 하이브리드 159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는 아반떼 735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6대 포함) 444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2만395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3578대, EQ900가 1210대 판매되는 등 4788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5997대, 투싼 3156대, 맥스크루즈 76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된 총 9913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총 1만1532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293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에 힘입어 국내 시장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간 현대차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총 28만8232대를 판매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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