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수사 끝났지만 공소 유지 남아…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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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8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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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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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만료일인 28일 온라인에선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53·사법연수원 22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검팀이 준비기간 포함 ‘90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이규철 특검보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규철 특검보는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지원장 등을 거쳤다. 이 특검보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로 있을 때 한솥밥을 먹으며 근무했다.

특검팀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기간 동안 ‘패션왕’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주목 받았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규철 특검보의 출근길 사진을 올리며 그의 패션 센스를 칭찬했다.

이규철 특검보에 관한 미담도 있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향해 “염병하네”를 외쳐 화제가 된 환경 미화원은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특검보를 향해 “가까이서 봐도 어찌나 잘 생기고 정중한지”라면서 “이 닦다가도 청소하러 들어가면 칫솔을 빼고 90도로 인사를 한다”고 칭찬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언론 관련 일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맡게 돼 걱정이 컸다”면서 “수사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 유지가 남았다.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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