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크루즈부두 임시 개장… 첫 손님맞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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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오브더시스’ 입항

인천 남항에 건설 중인 신(新)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가 25일 임시 개장했다.

이날 로열캐리비언크루즈 소속 16만8000t급 ‘퀀텀오브더시스’ 크루즈선이 승객 4600명과 승무원 1300명을 태우고 크루즈부두에 처음 입항했다. 18층 건물 높이의 초대형 크루즈선은 객실 2000여 실을 비롯해 카지노, 쇼핑센터, 뮤직홀, 극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퀀텀오브더시스 승객들을 위해 크루즈부두 첫 입항을 축하하는 퓨전국악, 댄스공연을 펼쳤다. 크루즈부두로 입국한 승객들은 서울과 인천에서 한나절 관광을 즐긴 뒤 이날 저녁 중국 상하이(上海)로 떠났다.

인천항을 찾는 대형 크루즈선은 조수간만 차가 심한 인천내항을 이용할 수 없어 그간 목재와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북항과 인천신항 화물선 부두를 통해 입·출항해왔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2019년 말 완공되지만, 이날 크루즈부두부터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항에 들어오는 크루즈선은 50척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퀀텀오브더시스#인천#남항#크루즈부두#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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