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OT버스 추락, 운전자 숨져…안전벨트해 대형참사 면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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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5시 45분경 충북 단양군 적성명 각기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260.5㎞)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 옆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이모 씨(62)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금오공대 신입생 44명 중 20여 명이 다쳤다.

이들은 경북 구미에서 강원 원주시 오크벨리 리조트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기사 이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친 학생 20여 명은 충북 제천 명지병원과 제천 서울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학생들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미뤄 볼 때 모두 안전벨트를 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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