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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상] 서울 도심 청계천에 왜가리와 청둥오리의 동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2-22 16:47
2017년 2월 22일 16시 47분
입력
2017-02-22 16:27
2017년 2월 22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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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교 부근.
물가에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왜가리와 청둥오리였다.
청둥오리는 수년간 청계천의 텃새가 된 덕분인지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주위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는 왜가리 한 마리가 보였다.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한국에선 흔한 여름새이지만 서울 도심에선 보기 힘든 철새다.
보통 중남부 지방에서 겨울을 난다.
이날 촬영에선 혼자 있는 모습이었지만 저녁에는 짝을 지어 서울 하늘을 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2005년 물길이 열린 청계천의 자연이 복원되면서 왜가리 같은 동물들이 이곳에 자리를 틀고 있다.
강산이 한번 바뀐 청계천이 ‘자연의 보고’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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