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암살 추정 女, 공항 CCTV에 포착…옷차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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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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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타 공개 영상 캡처
사진=더스타 공개 영상 캡처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현지 공항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셀랑고르 주 범죄 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현지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CCTV 영상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스타가 공개한 공항 CCTV 영상을 보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크로스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 있는 모습이다. 단발머리에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언뜻 보면 평범한 평범한 여행객으로 보인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인물이 김정남으로 확실시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용의자는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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