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문재인, 아내와의 로맨스 공개 “최루탄 맞았을 때 간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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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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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전’ 캡처
사진=‘썰전’ 캡처
‘썰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내 김정숙 씨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JTBC‘썰전’에서 MC 김구라가 “(대학생) 당시 시위하다가 최루탄 맞고 잠시 기절했는데 마침 옆에서 간호해주던 사람이 지금의 아내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희대 법대 학생이었을 때)비상학생총회를 열어서 시국토론, 격동하는 연설을 하다가 드디어 ‘나가자’해서 제가 맨 선두에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교문 앞에 가스차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다가갈 때까지 발사를 안 했다. 거의 한 1m쯤 코앞에서 (최루탄 발사를) 했는데 (최루 가스가) 확산되기 전에 응축된 걸 그대로 맞은 거다”며 “순간 기절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가 물수건으로 내 얼굴을 닦아주고 있었다. 딱 보니까 내 아내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김정숙 씨와의 첫 만남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은 1년 전에 경희대 법대 축제에서 (아내와) 파트너였다. 캠퍼스를 오며가며 보고 목례하던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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