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증가율, 국내 여행의 5배” 작년 해외서 지출한 금액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8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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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해외여행객 증가율이 국내여행객 증가율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 해외여행객은 1200만 명에서 1900만 명으로 연 평균 10.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여행객은 3500만 명에서 3800만 명으로 연 평균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여행객 증가율이 국내여행객 증가율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238만3000명으로 사상 처음 2000만 명을 넘었다. 해외여행에서 지출한 금액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2011년 155억3000만 달러(약 17조1000억 원)였던 해외여행 지출액은 2015년 231억2000만 달러(약 23조7000억 원)로 3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20조2000억 원에서 약 25조4000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여행 지출 비용은 231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여행 지급 규모는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염 의원은 “해외여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국내관광은 정체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관광은 내수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이므로 우리 국민의 국내관광을 활발하게 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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