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교육과정 국제화-해외수출로 신성장시대 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중순
기획처장
강중순 기획처장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 시행 첫해인 2011년 당시 전국 146개 전문대학 중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높은 취업률, 지역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 끊임없는 교육과정 개편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임을 교육부를 통해 증명받은 것이다. 나아가 울산과학대는 국내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진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의 국제화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용접기술교육센터는 2015년 9월 국내 대학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로이드 명의의 ‘스페셜리스트 용접과정’과 ‘프로페셔널 용접과정’의 두 가지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조선회사로 취업할 때 용접기술의 국제적 통용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울산과학대는 2015년 11월 독일 German CERT로부터 품질기법운용사 등의 국제자격증에 관한 ‘교육 및 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그 결과 학생들은 재학 중인 대학의 교수에게 교육을 듣고 평소 수업을 듣는 실습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돼 한결 수월하게 국제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울산과학대는 교육과정의 해외수출에도 적극적이다. 2016년 11월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정부기관인 기술예탁원(TDA)과 울산과학대 선진직업교육센터의 교육프로그램 수출을 합의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 조선소 프로젝트에 울산과학대도 참여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울산과학대#국제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