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재정 “올 한해 먹을 욕, 한꺼번에 다 먹었다” …새누리와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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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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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돌직구를 날린 것과 관련해 야권 성향 네티즌들이 극찬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그림 더러운 잠 전시로 여성 비하 및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재정 의원은 본회의장에 입장하려고 시위 현장을 지나치다가 미소를 지으며 “박근혜 대통령이나 사퇴하세요”라고 외쳐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real****는 “이재정 의원의 사이다 발언에 안 그래도 답답하던 표창원 의원의 이번 건이 후련하다. 의리 있고 당당한 예쁜 눈웃음의 이재정 의원”이라고 평가했으며, ulsa****는 “표창원 의원님 사퇴하라는 닭누리당에게 핵사이다.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새누리당 표창원 사퇴 주장에 이재정 의원 사이다 일침”(KimN****), “미소가 아름다운 이재정 의원. 파이팅입니다”(yaro****), “이재정 의원의 웃음 띤 돌직구 ‘박근혜 대통령이나 사퇴하라 하세요’로 힐링해보자”(assa****)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한편 이재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늘 아래 고개 들기 부끄러워야 마땅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시국에 한맘으로 보인 결기가 너무 어이없다”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일단 박근혜 대통령부터 사퇴하시지요' 라고 한마디 던졌다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고성, 올 한해 먹을 욕, 한꺼번에 다 먹었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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