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공식애처가 선언”, 대선불출마 선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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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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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기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반기문 인스타그램 캡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과 관련, 반 전 총장의 각별한 아내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쑥스럽지만 아내 자랑 좀 할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언제나 한결같은 현명한 여성. 공식애처가 선언. 항상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잔소리는 조금만”이라며 아내 유순택 여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가족이 일정정도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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