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와 전북 김제의 지평선축제, 그리고 경기도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2016년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4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세 축제를 포함해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총 43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제 지평선축제는 이번에 ‘대표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고, 화천산천어축제는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에는 등급별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차등하여 지원(총 60억 원)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축제’를 졸업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축제의 인지도를 넓히도록 2016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 최우수, 우수축제의 지원기간 한도(일몰제)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유망축제는 일몰제를 폐지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현장평가를 70%에서 50%로 낮추고 두 차례의 선정심사를 거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