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폴크스바겐그룹, 3.0ℓ 디젤차 리콜하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26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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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기국(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은 25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그룹의 3.0리터 디젤엔진 장착차량에 대한 리콜과 수리 계획안을 45일 내에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CARB가 지목한 차량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폴크스바겐그룹의 3.0리터 디젤엔진 장착차량 1만5000~1만6000대이다.

CARB는 배기가스 불일치 차량들에 대해 적절한 시정조치와 함께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CARB는 미국 내에서 팔린 폴크스바겐그룹의 3.0리터 배출가스 조작 차량 추산치를 당초 1만대에서 8만5000대로 상향조정하고,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아래 폴크스바겐그룹에 적절한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우리 정부는 26일 오전 국내에 수입·판매 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6차종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차량 중 구형 EA189 엔진이 장착된 차량들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발견돼 전량 리콜에 들어간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폴크스바겐그룹의 3.0리터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제외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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