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다음달 13일 0시부터 폐쇄

서울역 고가도로. 사진=동아일보DB

서울역 고가도로, 다음달 13일 0시부터 폐쇄

서울역 고가도로가 고가 공원화사업에 따라 다음달 13일 0시부터 폐쇄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법 76조’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14조’에 의거, 교통개선공사 소요시간 등을 감안해 12월13일 0시를 기해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통행금지 시점을 29일 0시로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정도 연기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가 앞서 받은 두 차례 정밀안전진단과 정밀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본격 겨울철로 접어들며 상판의 콘크리트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고가 안전확보가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역고가의 도로노선 변경에 관한 협의를 진행, 이날 오전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 결정을 통보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폐쇄 결정에 따른 교통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는 고가 차량통행 금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보다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서울역고가 차량 통행금지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이 따르는 점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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