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작년보다 11일 늦다… 강원 산간 지역,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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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5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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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날씨 서울 첫눈’

2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에도 빗발에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내려 올해 초 이후 첫 눈이 관측됐다.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11일 늦게 첫 눈이 관측됐으며, 평균 4일 늦게 내렸다.

이날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츰 벗어나면서 비나 눈(강수확률 60~90%)이 내리며, 서울·경기와 경상도는 밤이 되면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강설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에도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시 30분 기준 강원도 양구군산간,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동해시산간, 삼척시산간, 정선군산간, 태백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26일까지 강원 산간지역에는 5∼15㎝, 많은 곳은 20㎝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은 2∼7㎝, 경기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은 1∼3㎝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오 기준 적설량으로는 미시령 25.0 진부령 24.0 해안(양구) 13.5 대관령 8.0 오색(양양) 8.0 용평 8.0 어흘리(강릉) 6.5 태백 2.5 철원 0.5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간지방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면에 눈·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구간이 많으니 낙상과 교통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전날보다 낮은 기온을 보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26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동해안에 한동안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들어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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