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 별세, DJ정부 마지막 국정원장…‘향년 74세’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9시 41분


코멘트
김대중(DJ) 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신건 전 의원이 24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인 신건 전 의원은 최근 2~3개월 동안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 출신인 신건 전 의원은 특수 수사에 정평이 난 검사 출신이다. 국민의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사법부와 행정부, 입법부를 두루두루 거쳤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1968년 부산지검에서 출발해 광주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24년 간 검사로 봉직했고 1993년 김영삼 정부 초기 법무부 차관까지 올랐다.

1997년 대선 전에 국민회의에 입당해 당시 김대중 총재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과 국가정보원 1·2차장 등 요직을 맡아 2001년 3월에는 국정원장에 취임, 참여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2년 1개월 동안 국민의 정부 최장기 국정원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7시에 진행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소화묘원에 모셔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