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 참가한다. 높아진 위상에 맞게 독일 보쉬나 일본 덴소 등 세계적 업체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루겠다는 뜻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19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ES는 최근 가전박람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자율주행이나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2009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지만 부품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능형 안전시스템 등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부품 등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9월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 ‘포인’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현대모비스가 보쉬, 덴소, 캐나다 마그나에 이어 세계 부품업계 순위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