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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민자 사업 추진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11-19 09:20
2015년 11월 19일 09시 20분
입력
2015-11-19 08:56
2015년 11월 19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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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간 이동시간 '129분→74분' 단축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총 길이 129㎞, 6차선으로 이뤄진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길이 129㎞의 6차선 도로로 경기 구리와 서울, 성남, 용인, 안성, 천안, 세종시를 연결한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기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총 6조7000억 원 규모다. 정부가 토지 보상비 1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공사비 등 5조3000억 원은 민간 자본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 구간 중 서울~안성 구간을 먼저 착수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와 민자 사업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다가 2019년쯤 민자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내년 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간 제안을 받아 사업에 착수하는 일반 민자 사업 절차를 따른다.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는 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세종 간 통행 시간이 현재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연간 84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일자리 6만 6000개, 1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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