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제품 중심’ 창업정신 이어받았다… 혹독한 환경 이겨낸 아웃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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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도록 하라(It’s perfect, Now make it better).”

이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www.columbiakorea.co.kr)의 창업주 거트 보일이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자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컬럼비아의 브랜드 철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거트 보일 회장은 1938년 작은 모자 회사로 시작한 컬럼비아를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개 중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 됐다.

2015년 새롭게 전개되는 컬럼비아의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는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77년 동안 이어져온 컬럼비아의 정통성이 담겨 있다. 캠페인 영상 속에는 눈보라가 휘날리는 스키장에서 신제품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피자를 건네는 한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실제 거트 보일 여사가 등장한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끝없는 테스트, 한계를 모르는 완벽함’이라는 문구는 거트 보일과 컬럼비아가 강조해 온 ‘테스티드 터프’의 정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 바로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컬럼비아가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컬럼비아는 창업주 거트 보일이 강조하는 ‘제품 중심주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단순히 판매만을 위한 제품이 아닌 최고의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거트 보일은 “컬럼비아의 옷은 내가 자식에게 만들어주듯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들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브랜드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급 ‘타이타늄 라인’

컬럼비아는 이번 시즌 아웃도어 마니아 소비자들을 위해 기능성 소재는 물론 약 80년의 세월 동안 축적한 아웃도어 제품 노하우를 결합한 프리미엄급 ‘타이타늄(TITANIUM)’ 라인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활동 빈도가 높고 격렬한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기능성에 보다 집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일상 생활과 아웃도어 활동을 겸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화한 동시에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타이타늄’ 라인을 구성한 것.

특히 겨울 제품은 컬럼비아가 겨울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후원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윈터스포츠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온성 및 방투습 기능을 강화하고 서로 다른 소재 결합으로 활동성을 높이는 등 컬럼비아의 노하우를 담았다.

대표 제품은 ‘시에라 하이루트 터보다운 재킷(Sierra High Route TURBODOWN Jacket)’이다. 이 제품엔 컬럼비아가 개발한 ‘터보다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인공 보온 충전재인 ‘옴니히트 인슐레이션’과 천연 보온 충전재인 구스 다운을 결합한 것이다. 여기에 체온을 반사해 보온성을 유지하는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안감으로 사용해 삼중 보온 구조를 완성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톤 다운된 색상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56만8000원.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거트 보일 회장이 피자를 쏜다?


컬럼비아는 20일부터 다운 재킷 구매 고객에게 피자 구매 상품권과 패키지를 증정하는 ‘컬럼비아 다운 재킷 구매하면, 거트 보일 회장이 피자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백화점과 대리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테스티드 터프 브랜드 캠페인에 실제로 거트 보일 회장이 등장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피자를 주며 테스트를 독려하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벤트 대상의 다운 재킷을 구입하면 2만 원 상당의 금액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는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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