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이정재 측 “연예인 흠집내기”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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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7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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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사진제공|동아닷컴DB
배우 이정재. 사진제공|동아닷컴DB
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고소인 A씨(68·여)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된 이정재의 어머니(67)에게 2000년 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1억9370만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A씨는 2000년에 6000만원을 갚은 이후 남은 금액을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갈등 끝에 A씨는 올해 4월 이정재와 그의 어머니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냈다. 이정재는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반면 이정재 측의 입장은 다르다. 당시 돈을 갚으면서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명기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연예인 이름을 악용한 흠집 내기”라며 “고소인이 법적으로 채무 근거가 없는데도 아들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자를 취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정재 측은 소송이 지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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